[사회/ctn]홍민기 기자 = 소주가씨(蘇州賈氏)종친회(회장 가재군)는 지난 1일(음 10월 14일)태안군 남면 양잠리에 위치한 숭의사(도문화재 300호)에서 중시조 3대를 기리는 대제봉향을 가졌다.

이날 가덕소 전 종친회장, 가갑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초빙교수, 가금현 충청탑뉴스·ctn충남교육신문 발행인,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소주가씨 종친이 참석한 가운데 중시조 가유약 장군, 2대 가상 유격장군, 3대 가침 병부종사관의 '2충1효' 정신을 기렸다.

소주가씨 중시조인 가유약 병부상서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명나라의 국방장관격인 고위직 인물이다.

그는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아들인 가상 유격장군(遊擊將軍)과 손자인 가침 병부종사관(兵部從事官)을 동행 다시 돌아와 왜군과 싸우다 아들 가상 유격장군과 함께 순국했으며(2충), 손자 가침 병부종사관은 고국인 명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우리나라에 남아 두 분(조·부)의 묘를 지켰다(1효).

<숙종 임금이 하사한 명정현판>

이에 조선 19대 임금 숙종은 3대에 걸쳐 보여준 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충1효'의 명정 현판을 황명에 의해 하사했다.(현판은 우암 송시열의 글씨로 알려짐)

이어 철종 임금은 현재의 위치(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리)에 불천지위(큰 공훈을 세워 영구히 사당에 모시는 것을 나라에서 허락한 사람의 신위) '2충1효'숭의사를 세워 뜻을 기리도록 했다.

이에 종친들은 매년 음력 10월 14일 이곳에서 대제봉향의식을 갖고, 중시조 3대의 '2충1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ctn충남교육신문사·적돌문학회·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는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를 올해 8회까지 개최했다.

특히 가금현 ctn충남교육신문 발행인이 주최하는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도교육감상 5개가 주어지며, 입상작품은 작품집으로 발행 무료로 배부되는 등 전국 최고의 백일장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