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덕시낭송협회(회장 장춘근)는 지난 28일 대덕구 평생학습센터에서 구민의 정서 함양과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제18회 대덕시낭송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999년에 시작돼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대덕시낭송대회는 시를 사랑하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시문학인 발굴과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마련된 대덕구의 대표적인 시문학 축제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 21일 예선을 거쳐 선발된 34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시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초·중·고 학생부를 신설함에 따라 참가자들의 열기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다양한 공연이 곁들여져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을 낭송한 이상덕(대덕구 연축동)씨가 영예의 대상인 대덕문화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감성을 일깨우는 사색의 시간을 갖고,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시를 통해 우리 대덕구의 문화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