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청남도종합건설사업소가 발주한 태안군 삭선도로 인도 설치공사가 곳곳이 부실로 드러나고 있다.

지방도 내 인도설치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 부실공사로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지난 25일 주민의 제로를 받고 문제가 되고 있는 인도 길의 무너지고, 갈라지고 터진 부실시공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주민A는 "이것도 공사라고 했는지 말문이 막힌다"고 말하고 "주민의 세금을 가지고, 충남도와 태안군이 업체를 선정해 했다는 공사가 이 모양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질타하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충남도와 태안군의 안일한 감독이 문제"라며 발주처의 관리감독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발주처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설한 삭선인도 설치공사는 지난해 완공했지만 현재 문제점이 발견돼 하자처리 중"이라고 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지난해 연말에 끝내야 할 상황에서, 겨울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사 현황을 보면 공사기간이 지난해 7월부터 올 12월 25일까지로 나와 있어 시공사 측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제가 된 이곳은 삭선도로 인도 설치공사로 태안읍 삭선리 지내(지방도 603호선)에 위치해 있으며, 사업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 12월까지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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