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덕구 석봉동(동장 이근수)은 지난 21일 석봉동 금강로하스 산호빛 공원 하상 화훼단지 일원에서 석봉동 행복만들기 추진위원회(대표 박광수)와 석봉동자생단체협의회가 함께 준비한 '금강을 물들이는 핑크뮬리' 라는 주제로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석봉행복마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첫 마을축제로 지역 주민이 한 마음으로 어울리며 즐기는 소통의 자리를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광역시 하천관리사업소에서 조성한 대규모 화훼단지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마을축제였다.

금강로하스 산·호·빛 공원 하상 화훼단지는 기존의 공원 부지에 분홍빛 억새, '핑크뮬리' 품종을 대전에서 처음 도입해 차별화된 하천 경관을 연출함으로써 올 가을 '인생 샷'명소로 이름을 날리며 소셜미디어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날 축제는 각종 체험부스,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와 연계해 주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식전행사로 관내 초등학생과 성인들의 태권도 시범, 댄스 및 난타 공연이 관람객의 흥을 돋우었고, 1부 행사로는 주민센터 학습마을 회원들의 오카리나, 댄스스포츠, 기타 공연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및 동호회의 악기 연주, 춤 등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2부 행사에서는 주민 10팀의 노래 장기자랑이 이어져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시간을 가졌고, 심사위원의 시상과 행운권 추첨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석봉동에서 처음 개최된 행복마을축제가 우리 구의 대표적인 행사로 발돋움해 주민 모두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