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산시 입주 기업은 이완섭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가금현 기자입력 : 2017. 08. 31(목) 13:44
발행인 가금현
[칼럼/ctn]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서산시의 수장인 이완섭 시장이 기업에 입을 열었다.
충청탑뉴스가 지난달 30일 칼럼으로 보도한 '충남도는 왜 이런 기업이 없나?'라는 내용을 이완섭 시장은 이를 보충해 한 달 만에 대산공단 입주기업과 총력전 '선포'라는 타이틀로 출입 기자를 불러들여 브리핑까지 했다.
한 달 전 본지는 칼럼을 통해 서산 석유화학단지와 같은 여수시의 GS칼텍스재단이 21만2000여평 부지에 1.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세워주고 운영비까지 지원한다는 내용과 울산에 자리 잡은 SK이노베이션이 1.020억원을 투자, 용지 규모363만㎡(약 110만평)에 대공원을 시민 품에 안겨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기업들이 사회공헌이라고 내세운 것을 보면 고작 지역주민 입막음용으로 피라미 낚듯 툭툭 던져주는 미끼정도 뿐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이에 이완섭 시장은 지난 3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모성, 눈치보기식 환원사업 청산, 진정한 상생을 행동으로 보여라"라고 주문하고 "서산시가 미래 2030년에 인구 30만 도시로 도약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대산공단 입주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오염 저감대책과 안전망 설치를 무시하고 신뢰할만한 조치와 해결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의 지역 외면과 회사 이기주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산시 대산공단에서는 연간 40조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공장 증설을 거듭하고 있고 정부에는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국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지역에 대한 국가의 지원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게다가 공장에서 배출하는 매연과 공해로 인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자연환경오염 유발, 각종 사고 등의 위협과 불안요소를 떠안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지만 기업의 사회공헌은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다.
인근 지자체인 당진시의 당진화력은 문예의 전당, 종합버스터미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해 지역사회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완섭 시장이 "대산공단의 입주기업들은 많은 내적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도 온갖 고통을 감내한 지역에는 거의 관심조차 가지지 않고 소모성 환원사업뿐인 눈치보기식 생색내기에 급급하다" 고 언급하고 "지금까지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이 보여줬던 소극적인 자세를 청산하고 이제는 진정한 상생을 위한 고민과 행동이 있어야 할 때이며, 서산시에서도 '기업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고 밝힌 것은 잘한 일이다.
이 시장은 또 본지가 계속 보도하고 있는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비롯해 개선대책 추진, 지역주민 정기 건강검진, 의료지원,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도 거론했다.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정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여기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등의 지역 정치인과 공조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완섭 시장의 이러한 계획은 올해 안으로 전담조직(TF팀) 신설과 전문가 자문 및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해 프로젝트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운영체계를 갖춰 전략적 사회공헌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이완섭 시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전담조직(TF팀) 신설과 전문가 자문 및 협의체 구성에 실질적이고, 전문가다운 전문가를 찾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있다.
형식적이고 명함에 직함이나 한줄 올려놓겠다는 인물을 선정할 경우 헛구호에 그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본지의 취재진은 이 시장이 지난 30일 기업에 촉구한 내용에 대해 수년전부터 기업, 지역주민, 공무원들에게 외쳐왔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서산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전담조직(TF팀) 신설과 전문가 자문 및 협의체 구성에 대해 두 눈을 치켜뜨고 지켜볼 것이다.
아울러 기업들은 "서산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바람을 현실화시켜 나가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이완섭 시장의 말을 귀 기울여 듣기 바란다.
가금현 기자
충청탑뉴스가 지난달 30일 칼럼으로 보도한 '충남도는 왜 이런 기업이 없나?'라는 내용을 이완섭 시장은 이를 보충해 한 달 만에 대산공단 입주기업과 총력전 '선포'라는 타이틀로 출입 기자를 불러들여 브리핑까지 했다.
한 달 전 본지는 칼럼을 통해 서산 석유화학단지와 같은 여수시의 GS칼텍스재단이 21만2000여평 부지에 1.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세워주고 운영비까지 지원한다는 내용과 울산에 자리 잡은 SK이노베이션이 1.020억원을 투자, 용지 규모363만㎡(약 110만평)에 대공원을 시민 품에 안겨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기업들이 사회공헌이라고 내세운 것을 보면 고작 지역주민 입막음용으로 피라미 낚듯 툭툭 던져주는 미끼정도 뿐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이에 이완섭 시장은 지난 3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모성, 눈치보기식 환원사업 청산, 진정한 상생을 행동으로 보여라"라고 주문하고 "서산시가 미래 2030년에 인구 30만 도시로 도약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대산공단 입주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오염 저감대책과 안전망 설치를 무시하고 신뢰할만한 조치와 해결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의 지역 외면과 회사 이기주의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산시 대산공단에서는 연간 40조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공장 증설을 거듭하고 있고 정부에는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국세를 납부하고 있지만 지역에 대한 국가의 지원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게다가 공장에서 배출하는 매연과 공해로 인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자연환경오염 유발, 각종 사고 등의 위협과 불안요소를 떠안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지만 기업의 사회공헌은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다.
인근 지자체인 당진시의 당진화력은 문예의 전당, 종합버스터미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해 지역사회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완섭 시장이 "대산공단의 입주기업들은 많은 내적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도 온갖 고통을 감내한 지역에는 거의 관심조차 가지지 않고 소모성 환원사업뿐인 눈치보기식 생색내기에 급급하다" 고 언급하고 "지금까지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이 보여줬던 소극적인 자세를 청산하고 이제는 진정한 상생을 위한 고민과 행동이 있어야 할 때이며, 서산시에서도 '기업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고 밝힌 것은 잘한 일이다.
이 시장은 또 본지가 계속 보도하고 있는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비롯해 개선대책 추진, 지역주민 정기 건강검진, 의료지원,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도 거론했다.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정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여기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등의 지역 정치인과 공조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완섭 시장의 이러한 계획은 올해 안으로 전담조직(TF팀) 신설과 전문가 자문 및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해 프로젝트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운영체계를 갖춰 전략적 사회공헌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이완섭 시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전담조직(TF팀) 신설과 전문가 자문 및 협의체 구성에 실질적이고, 전문가다운 전문가를 찾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있다.
형식적이고 명함에 직함이나 한줄 올려놓겠다는 인물을 선정할 경우 헛구호에 그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본지의 취재진은 이 시장이 지난 30일 기업에 촉구한 내용에 대해 수년전부터 기업, 지역주민, 공무원들에게 외쳐왔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서산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전담조직(TF팀) 신설과 전문가 자문 및 협의체 구성에 대해 두 눈을 치켜뜨고 지켜볼 것이다.
아울러 기업들은 "서산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바람을 현실화시켜 나가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이완섭 시장의 말을 귀 기울여 듣기 바란다.
가금현 기자ggh7000@hanm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