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인근 차량정비소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한 사고로 한명이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경 서산시 대산읍 현대오일뱅크 사택 주변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탱크로리 차량 앞면 윗부분 절단 작업 중 스파크로 인해 탱크 안에 있던 유증기와 접촉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한 사람이 부상을 입고 서산 J병원으로 호송 입원중이며, 정비소 지붕이 파손됐다.

또 큰 폭발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으며, 소방서 차량이 출동하는 등의 소란을 피웠다.

소방서 관계자는 "탱크로리에 비어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유증기는 조금 남아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지역주민 K는 "최근 대산화학공단 주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 주민들이 불안하다"고 말하고 "특히 공단에서 가동 중인 탱크 등이 노후화된 것이 많고, 화학물질을 실어 나르는 차량들도 녹이 스는 등 위험에 노출 돼 있어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타 지역의 경우 화학공단에서 물건을 싣고 운송하는 차량들은 외곽도로를 이용하는데 대산공단은 민가나 상가가 밀집 된 곳을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대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