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조규형 순경= 천안서북경찰서 성거파출소]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자여족(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 등 자전거에 관련 된 신생어가 나올 정도로 자전거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자전거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고 자전거 인구 약 1300만 명에 가까워 졌다.

늘어나는 자전거 인구에 비례해 자전거 교통사고 또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TAAS(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에 의하면 13년도 13.316건, 14년도 16.664건, 15년도 17.366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망자 수도 매년 약300명에 가까울 정도로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자전거를 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과 국내 자전거 환경 여건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는 안전장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특히나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 자전거 교통사고 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의 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도로 갓길로 운행하는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등 환경개선을 통한 사고예방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 밖에도 야간에는 발광장치를 장착하는 등 안전을 위한 필수품을 구비해야 한다.

자전거 운전자들은 각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무료 자전거보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지자체에 운영 중인 보험이 없다면 필히 자전거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또한 지자체별로 다른 보험 혜택 등을 통일하여 동등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자전거를 타고 건강을 지키듯 자전거 안전사고 또한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