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강종하 순경 = 서산경찰서] 봄기운이 온지 어느덧 벌써부터 한 낮의 더위로 6월의 뜨거운 한파가 예상되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6월에 앞서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있기에 실생활에 꼭 숙지할 정보가 있어 알리고자 한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교통사고라고 할 수 있는 주차된 차량에 물피 사고를 야기하고 도주하는 차량에 대해서이다. 6월 3일부터 운전자가 없는 주차된 차량에 사고를 낸 후 도주한 운전자는 의무적으로 인적사항과 구호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위반 시 2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둘째,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봄철인 3~5월에 전체 어린이통학버스 교통사고의 30%가 발생하며, 특히 하교시간인 오후 4~6시(33%), 오후 2~4시(26%)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어린이의 안전한 하차를 확인한 후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의무화 된다. 위반 시 20만 원 이하의 범칙금 을 부과한다. 아이들을 보호해 주어야할 차량이 오히려 흉기가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셋째, 생명벨트라고 할 수 있는 안전벨트에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모두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적발될 시 3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13세 미만 동승자가 미착용 했을 경우엔 6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6세 미만의 영유아 경우엔 카시트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 할 경우 범칙금 6만원이 부과한다.

넷째, 단속카메라 단속 범위가 확대 된다. 기존 9개 항목에서 지정 차로 위반,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오토바이 보도 침범,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보행자 보호 불이행 5개 항목이 신설된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될 경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및 범칙금이 부과 된다.

마지막으로 과태료 납부하는 방법이 추가 된다. 현재 납부하는 방법으로 인터넷뱅킹이나 계좌이체, 은행을 통한 실제 거래가 필요했지만, 6월부터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통해서도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시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아이들은 아직 교통사고의 위험을 깊게 생각하지 않아 안전띠 착용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인 어른들이 더욱 주의하고 노력해야 한다.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어른들의 노력으로 다시금 줄어들기 바란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숙지한다면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