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나라 순경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밖으로 나들이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짐에 따라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시골길은 가로등 설치가 미흡하여 전조등만으로 의지해서 가는 차량 운전자는 지나가는 노인 보행자를 보지 못하여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다.

서산경찰서에서는 꾸준히 경로당 및 노인회를 찾아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운전자가 주의해야 되는 사항으로는,
첫째, 인도가 아닌 갓길로 노인이 지나가면 경적소리 보다는 운전 속도를 줄여 노인이 도로로 나올 수 있다는 상황을 충분히 예견하면서 지나가야 한다.
둘째, 갓길에 휠체어 및 지팡이를 지고 가시는 노인을 보면 112 또는 119에 신고하여 도로상황을 설명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도로를 다니는 노인들이 주의해야 되는 사항으로는,
첫째, 어두운 계열의 검정색, 회색 등의 외투보다는 노란색, 빨간색 등의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다녀 운전자의 눈에 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걸음이 느리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인 경우에는 외각도로가 아닌 인도를 이용하여야 한다.

'16년 주요 사망사고를 유형별, 원인별, 시간대별 등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20~22시 9건 발생(전년대비 6건 증가), 전체의 17.3% 차지하여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전체사고 중 차대 보행자 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자치하였다. 농촌지역은 도로가 협소하며 퇴근시간대 차량 및 보행자 급증으로 사고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서산경찰서에서는 노인안심귀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노인안심귀가 서비스란 노인사망사고 다발시간대인 20~22시를 중점적으로 순찰을 강화하여 취약시간대 국도·지방도 노인보행자 발견 시 주거지 또는 목적지 주변까지 안전하게 이동조치 하는 서비스로 노인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