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방준호 경위 =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요즘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어르신들의 외출이 잦아져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시기가 다가왔다.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 존은 알고 있지만, 노인보호 구역인 실버존(Silver zone)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거나 생소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노인교통사망사고 전체의 38%가 보행 중 사고라는 통계와 함께 노인보호구역 확대지정과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는 추세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10만 명당 보행 사망자수가 15.6명으로, OECD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노인들은 신체적으로 노약해 시력, 청력, 보행에 어려움이 많다. 노인들의 경우 돌발사태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재래시장, 노인병원 앞 등 노인들의 통행이 빈번한 장소, 즉 실버존 구역에서는 운전자들은 운행속도를 30㎞ 이내로 안전운전이 적실히 요구 되고 있다.

어르신들의 외출이 잦아지는 봄철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6가지 방법을 제안 하고자 한다.
첫째 : 노인을 배려한 실버존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여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 6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한 정기적인 교통안전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셋째 : 어르신이 외출 시에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챙겨 입도록 해야 한다.

넷째 : 어르신들이 경운기 등 농기계 운행 전 전조등과 안전장치를 점검해 야 한다.

다섯째 : 야간보행 때는 야광모자나 지팡이, 조끼 등을 착용해야 한다.

여섯째 : 반드시 보행시설인 육교나 횡단보도를 이용해 도로를 건너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6가지 사항만 제대로 준수 한다면 봄철 노인 교통사고 예방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필자는 생각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