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충청권 정부부처가 60% 집중되 있는 세종시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세종시 설치 운영','국무총리실 독립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춘희 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차기정부의 국정운영과 관련 분권(分權)정신을 구현하고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여러 정당과 대선 후보들의 동의를 전제로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경제·사회 중앙부처가 다수 위치한 세종시에 인수위를 설치하고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 인수위 설치·운영은 정치와 행정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사 건립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현재 정부세종청사의 공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청사건립 계획이 조속히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행정부를 총괄하는 국무총리의 위상과 역할을 감안하여, 정부세종청사를 대표할 수 있도록 총리실 독립청사 건립을 제안 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리실 독립 청사는 새정부가 총리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보여주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독립청사에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직속 기관인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법제처,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함께 배치하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선후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정과제에 반영하여 꼭 추진하도록 정부 부처 및 정치권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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