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배용택 경장 =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우리 서산서는 한주 평균 3~4건의 치매노인 실종 신고가 접수되곤 한다. 대게 가용할 수 있는 최대 경력을 투입하여 조기에 발견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나 때때로 시일이 걸려 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또, 치매 노인의 경우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인 사고에 기초하여 몸을 움직이지 않으므로 예상 밖의 일로 비일비재하여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치매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하여 각 관할 보건소에서는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GPS 배회감지기를 보급 배포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GPS 기능을 갖춘 기기로 단말기의 위치 정보를 통신을 통하여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전송하고, 전송된 정보에는 대상자의 현재 위치 정보, 저장된 지역의 진입 및 일탈을 알려주는 등 실종을 미연에 방지토록 한다.

배회감지기는 시계 또는 목걸이 형태를 주로 제작되고 있으며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치매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 호출 기능을 통해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특히 실종 경험이 단 한 번이라도 있는 치매 환자의 보호자의 경우 배회 감자기를 적극 신청할 것을 권장한다.

배회감지기는 비용의 대부분을 정부에서 지원하여 환자나 보호자의 이용부담이 낮으며 치매 환자의 경우 월 3천원, 차상위 계층은 월 15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사용 금액은 년 단위로 계약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 홍보 등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배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당 보건소에 문의하여 배급 받을 수 있다.

배회감지기 사용 시 주의해야할 점은 배터리 충전인데, 보호자가 배회감지기의 배터리가 방전되지는 않았는지 때때로 확인하고 배터리를 미리 미리 충전하도록 해야한다. 또, 치매 노인이 외출 시 배회감지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 자주 착용하는 외출 점퍼 내부 주머니에 배회감지기를 넣고 단추로 잠그는 등의 장치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대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늘어가는 노인 인구에 대비하여 노인성 질환뿐 아니라 치매 노인 또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발맞추어 배회감지기의 적극적인 보급과 이용으로 실종 예방은 물로 실종에 따른 2차 범죄 예방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