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방준호 경위 =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차량을 운전 하다 보면 유턴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운전자들 중에는 유턴방법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불법 유턴 차량이 되어 경찰관에게 교통단속에 적발되기도 하고 아울러 교통사고의 위험에 직면하는 등 문제시 되고 있다.

유턴(U-Tum, U턴)은 자동차의 운전 방식을 직선 도로로 간 다음 180도로 회전하여 반대 차선으로 회전하는 행위나 교통 체계를 가리키는 것을 유턴 이라고 한다. 유턴이라 불리는 까닭은 마치 이러한 행위가 글자U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일반적 행위로 간주되기도 한다.

유턴하는 차량들의 유턴 사유는 보통 잘못 가거나 이정표를 모르거나 다시 되돌아오는 경우이거나, 도로의 진행방향 반대쪽의 목적지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 좌. 우회전 금지된 교차로에서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대체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유턴 가능 구간 표지판 아래에 아무런 보조표시가 없는 구간이다. 이런 표시 구간에서는 신호등의 신호에 상관없이 유턴해도 무방한데 이를 '비보호 유턴' 이라 부른다.

최근에는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비보호 유턴' 구간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비보호 유턴 중 중요한 것은 신호에 상관없이 유턴을 하기 때문에 반대편 차로에서 직진·우회전하는 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여야 하며 안전에 유의하여 유턴을 하여야 한다. 비보호 유턴 중 교통사고가 나면 유턴을 한 운전자에 대하여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범칙금 4만원과 벌점 10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진다.

비보호 유턴 이외의 유턴은 '유턴 가능 구간' 표시 아래에 보조표시의 지시에 따르면 되는데, 이때는 보조표시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신호·지시위반에 해당하여 범칙금 6만원(승합차 7만원)과 15점의 벌점이 부과 되며 차량의 신호위반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잘못된 유턴방법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에는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유턴방법을 정확히 숙지하여 운전하길 바라며 방법을 몰라 교통단속의 대상이 되는 운전자가 없길 필자는 갈망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