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조현규 순경 = 서산경찰서] 현 정부는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정하여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중 불량식품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범죄로 반드시 없어져야 할 범죄이다.

경찰과 유관기관의 불량식품의 근절 정책을 세워 시행과 단속 예방을 하고 있지만 해마다 크고 작은 위해식품 사고가 발생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불량식품이라 하면 우리아이들이 등굣길이나 하굣길에 사먹는 학교 앞 문구점의 불량식품이 먼저 떠오르지만, 문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불량식품만이 아니라 식품의 생산,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단계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모든 법 위반 제품들을 말한다.

이러한 불량식품은 유형과 범위는 매우 넓기 때문에 무엇보다 바른 먹거리를 제조·판매 하겠다는 생산자와 판매자가 주인의식을 가지는 노력과 함께 국민 모두가 불량식품 척결을 위해 ‘방관자가 아닌 감시자’가 되어 불량식품을 몰아내겠다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불량식품 피해자는 제3자가 아닌 바로 나 자신과 우리 자녀들이 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소한 불량식품부터 적극적으로 경찰 등에 신고를 한다면 불량식품 제조·유통을 시도조차 못할 것이다.

이에 경찰도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불량식품 사범을 적발해 적극적으로 입건하며, 또 단지 단속과 처벌이라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재범 방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범죄수익 환수, 영세·경미사범에 대한 계도 조치, 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자 및 판매자, 소비자인 국민들과 함께 경찰, 유관기관의 노력들이 더해진다면, 불량식품 판매 행위가 근절돼 식품을 구매할 때마다 과연 안전한 상품인지 고심해야 하는 구민의 걱정이 줄어들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건강이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