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산시의회 의원, 주민을 위해 제 역할 하라
가금현 기자입력 : 2017. 02. 18(토) 20:31
가금현 발행인
[칼럼]서산시의회가 최근 윤영득 부의장의 국민의당 입당과 관련해 기존 정당 의원들과의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요즘 각 마을마다 농협 운영공개 등이 이어지면서 의원들이 본연의 역할보다는 지역 표밭다지기에 나서면서 주민의 혈세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7월 서산시의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본인이 소속되었던 더블어민주당을 박차고 나와 부의장에 당선된 윤영득 의원이 13일 국민의당 입당에서 시작됐다.
특히 윤 의원은 입당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온실을 떠나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대선거구제 도입을 위한 길을 걷고자 했지만, 혼란스러운 중앙정치 현실에 무망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돼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이제 야생의 길을 접고 새로운 둥지를 틀고자 국민의당에 입당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산시의회 더블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5일 서산시민을 기망하는 윤영득 시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더블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016년 7월초, 윤영득 시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충남지구당에 제출했던 탈당계의 변명 내용을 보면 기초의원 선거제도의 대선거구제 도입과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범 국민운동에 동참하고자 귀당을 탈당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서산시의회 하반기 원구성 당시 윤영득 의원이 보여준 행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당시 윤 의원은 부의장 자리가 보장이 안 되면 탈당하겠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사람이 7개월여 만에 다시 국민의당을 선택해 입당하는 행태의 이중성과 서산시민을 기망하는 행동은 사회적 정의차원에서도 도저히 묵과 할 수가 없어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윤영득 부의장은 서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투표결과를 공지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세상에 어떤 조직이 토론의 과정이 없이 즉흥적으로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겠냐며, 논쟁의 중심에 있는 나로서는 당시도, 현재도 큰 틀에서의 정치적 선택이었다는 점과 구체적 내용을 말하기에는 서산시의회의 위상 정립에 저해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후반기 원구성 투표결과를 공지한다고 했다.
이로서 많은 주민들이 궁금해 했던 서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투표결과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기초의원 선거제도의 대선거구제 도입과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범 국민운동에 동참하겠다며 소속당을 벌이고 나간 사람이 몇 개월 만에 타 당에 입당한 것 도 잘한 것이 아니며, 원구성 당시 하나의 힘을 보여주지 못한 당의 분열도 보기 안 좋다.
문제는 서로의 감정보다는 서산시민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데 있다.
지금 대산석유화학공단에 위치한 기업들은 하나 같이 엄청난 흑자를 올리고 있지만 지역주민과 지역업체, 상인들은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지역주민들에게는 공해만 안겨준 채 흑자경영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들은 하나 같이 지역 업체, 지역상권, 지역인력 등은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을 관리 감독해야 할 당국의 일부 관계자들은 자식을 비롯한 친인척 사람을 취직시키기 위해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지는 이미 오래다.
이럴 때 제 역할을 하라고 만들어준 것이 지방의회의 의원이다.
최근 대산공단 인근에 붙여진 현수막을 보라.
다음선거에만 혈안이 된 의원들의 모습을 뒤로한 채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기업에게 지역주민과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고 있는 마당에 서산시의회 소속 의원들은 각 마을을 대표하는 이(통)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서산시의회는 서산시를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며, 소속 의원들은 서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화학공단이 위치한 대산은 내 지역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면 의원자리를 내려놓고 살고 있는 마을의 이(통)장 출마나 하는 것이 옳다.
기업에 상생발전을 외치고 있는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무엇이 문제이며, 어떤 대안을 세워 주민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를 찾아야 할 사람들이 마을의 농협 운영공개 현장이나 찾아다니며 얼굴도장 찍기나 하고, 서로 감정싸움이나 해서야 어떻게 의원이라고 하겠는가.
주민을 위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시의회 의원 제 역할만 해주길 바란다.
가금현 기자
더구나 요즘 각 마을마다 농협 운영공개 등이 이어지면서 의원들이 본연의 역할보다는 지역 표밭다지기에 나서면서 주민의 혈세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7월 서산시의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본인이 소속되었던 더블어민주당을 박차고 나와 부의장에 당선된 윤영득 의원이 13일 국민의당 입당에서 시작됐다.
특히 윤 의원은 입당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온실을 떠나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대선거구제 도입을 위한 길을 걷고자 했지만, 혼란스러운 중앙정치 현실에 무망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돼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이제 야생의 길을 접고 새로운 둥지를 틀고자 국민의당에 입당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산시의회 더블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5일 서산시민을 기망하는 윤영득 시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더블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016년 7월초, 윤영득 시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충남지구당에 제출했던 탈당계의 변명 내용을 보면 기초의원 선거제도의 대선거구제 도입과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범 국민운동에 동참하고자 귀당을 탈당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서산시의회 하반기 원구성 당시 윤영득 의원이 보여준 행태를 지적했다.
이들은 "당시 윤 의원은 부의장 자리가 보장이 안 되면 탈당하겠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사람이 7개월여 만에 다시 국민의당을 선택해 입당하는 행태의 이중성과 서산시민을 기망하는 행동은 사회적 정의차원에서도 도저히 묵과 할 수가 없어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윤영득 부의장은 서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투표결과를 공지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세상에 어떤 조직이 토론의 과정이 없이 즉흥적으로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겠냐며, 논쟁의 중심에 있는 나로서는 당시도, 현재도 큰 틀에서의 정치적 선택이었다는 점과 구체적 내용을 말하기에는 서산시의회의 위상 정립에 저해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후반기 원구성 투표결과를 공지한다고 했다.
이로서 많은 주민들이 궁금해 했던 서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투표결과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기초의원 선거제도의 대선거구제 도입과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범 국민운동에 동참하겠다며 소속당을 벌이고 나간 사람이 몇 개월 만에 타 당에 입당한 것 도 잘한 것이 아니며, 원구성 당시 하나의 힘을 보여주지 못한 당의 분열도 보기 안 좋다.
문제는 서로의 감정보다는 서산시민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데 있다.
지금 대산석유화학공단에 위치한 기업들은 하나 같이 엄청난 흑자를 올리고 있지만 지역주민과 지역업체, 상인들은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지역주민들에게는 공해만 안겨준 채 흑자경영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들은 하나 같이 지역 업체, 지역상권, 지역인력 등은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을 관리 감독해야 할 당국의 일부 관계자들은 자식을 비롯한 친인척 사람을 취직시키기 위해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지는 이미 오래다.
이럴 때 제 역할을 하라고 만들어준 것이 지방의회의 의원이다.
최근 대산공단 인근에 붙여진 현수막을 보라.
다음선거에만 혈안이 된 의원들의 모습을 뒤로한 채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기업에게 지역주민과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고 있는 마당에 서산시의회 소속 의원들은 각 마을을 대표하는 이(통)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서산시의회는 서산시를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며, 소속 의원들은 서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화학공단이 위치한 대산은 내 지역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면 의원자리를 내려놓고 살고 있는 마을의 이(통)장 출마나 하는 것이 옳다.
기업에 상생발전을 외치고 있는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무엇이 문제이며, 어떤 대안을 세워 주민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를 찾아야 할 사람들이 마을의 농협 운영공개 현장이나 찾아다니며 얼굴도장 찍기나 하고, 서로 감정싸움이나 해서야 어떻게 의원이라고 하겠는가.
주민을 위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시의회 의원 제 역할만 해주길 바란다.
가금현 기자ggh7000@hanm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