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가금현 기자 = 2017년도 서산 해양수산과 관련한 예산이 크게 증액돼 해양수산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맹정호 충남도의원(서산1·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 사진)과 충남도에 따르면 2017년 서산시 해양수산 관련 국비와 도비를 합한 보조사업 금액이 72억원으로, 이는 금년도 44억원보다 61%가 증액된 금액이다. 시비를 포함한 전체 보조사업비는 110억원이다.

크게 증액된 사업을 보면 지곡 중왕리와 도성리 종합개발 사업비 23억원이 편성됐고, 가로림만에 있는 고파도·우도·웅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특수상황지역 개발비 13억이 편성됐다.

또 안희정 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파도 폐염전 생태복원 사업비 3억원과 지곡 왕산포 연안정비 사업비 5억원도 편성됐다.

간월도항 기능보강을 위한 사업비 10억원도 별도로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해양수산 한 관계자는 "서산은 도가 역점정책으로 추진하는 해양건도의 중심지로, 특히 가로림만과 천수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확보에 크게 기여한 맹 의원은 "후반기에 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을 맡은 것이 예산 확보에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가 서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펼치도록 안희정 지사와 더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