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임종복,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여중(교장 신재완)은 지난달 29일 학부모회가 중심이 돼'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시하여 주위를 매우 훈훈하게 하고 있다. 태안여중은 3년 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여 왔는데 특히 빈곤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물적 정신적 지원 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대상학생의 복지증진과 그들의 긍정적 사회인식 및 자아정체성 확립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대상 학생은 물론 주변 홀로 사시는 노인 및 장애인께도 김장을 나누어 의미를 더 크게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전KPS가 크게 후원 하고 본교 학부모회가 적극 나서서 신선하고 질 좋은 반찬재료를 태안전통시장에서 구입하고 정성스럽게 반찬 만드는 수고를 더했을 뿐 아니라 대상 학생 각 가정에 직접 배달까지 하는 쉽지 않은 봉사로 사랑의 온정을 크고 알차게 나누었다.

태안여중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결식예방 반찬지원은 올해 3회에 걸쳐 실시했는데, 1회 차는 15명의 학생을 지원했고, 2회 차부터는 3명을 더 늘려 총 18명 빈곤 학생에게 반찬 및 쌀을 지원했다.

또 이번 결식예방 지원은 지역 Wee센터와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 19명에게도 지원했고 더 나아가 교육공동체 협력기관(태안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다문화지원센터 등)과 함께 불우한 이웃에게 쌀, 과일, 라면, 김장김치 등을 지원하여 따뜻한 사랑을 크게 나누었다.

2013년도부터 시작 해 온 이 사업은 그동안 태안여중 학생들의 봉사정신 함양과 빈곤학생 행복증진 등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고, 특히 태안여중 학부모회의 정성스런 수고와 한전KPS 등의 그치지 않는 후원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사랑나누기'로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일은 복지지원 대상학생들이 학업에 적극 참여하고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점이다. 우리 사회가 자발적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지만 태안여중의 사랑의 온도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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