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광우 순경 = 홍성경찰서 금마파출소] 가을 행락철을 맞아 도로의 교통량이 늘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교통과 관련된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운전 중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변경이나 유턴 시 생겨나는 사건, 사고신고들이다.

방향지시등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운전하는 사람은 물론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말 그대로 자동차의 진행방향을 바꾸기 전에 미리 다른 차량들에게 알리는 것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역할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아 많은 사건,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시비와 보복운전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진행한 행위에 화가 난 상대방 운전자가 해당 차량에 대해 보복운전을 가해 멈춰 세워 욕설을 하고 싸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운전을 하는 누구나 방향지시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다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단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행위가 습관이 되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방향지시등 켜기의 습관화는 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의 예방책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이를 지향하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