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허윤석 순경 = 홍동·장곡 파출소] 자동차는 우리 삶에 윤택함과 편리함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차 때문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공기오염, 교통체증 등 많은 피해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큰 피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이다.

다행히도 매년 교통사고의 위험을 인식하고 깨달아서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다. 작년 교통사고 사상자의 통계를 보면 그 수는 2013년에는 5092명, 2014년에는 4762명, 2015년에는 4621명으로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OECD의 평균보다는 많은 수치이다.

교통사고의 원인으로는 음주운전, 졸음운전, 무단횡단, 불법유턴, 신호위반 등 많은 원인들이 있다. 어떻게 하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까?
일단 운전자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운전자는 방어운전을 생활화 하여야 한다. 방어운전이란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예측하며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직진 중에 오른쪽에 진입로가 있을 경우 '저기서 차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속도를 줄여서 운전해야겠다' 또는 골목길을 통행할 때 '골목길에서는 갑자기 차나 보행자가 튀어나올 수있으니까 천천히 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속도를 조금 줄여 운전하는 것이다. 방어운전만 습관화가 되어도 교통사고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다음은 보행자의 자세이다. 일단 무단횡단을 줄여야 한다. 횡단보도가 멀리 있더라도 가급적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는 것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갑자기 무단횡단 하는 보행자를 차량이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잡고 바로 세우는 것은 차량의 구조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거점근무, 범법차량 단속 등을 활용하여 가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매년 교통사고 사상자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이제는 누구하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노력하여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