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광우 순경 = 홍성경찰서 금마파출소] 많은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요즘, 인터넷에서 자라니라는 단어를 간혹 볼 수 있다. 자라니란 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주행을 하거나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와 교통사고의 위험을 주는 자전거 족을 일컫는 말로 자전거와 고라니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최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자전거와 자동차의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이유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과실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자동차와 자전거의 사고에 있어서 도로교통법 상 자전거는 차로 분류가 되어 사고발생 시 차 대 차의 사고로 판정하여 과실비율이 100대0으로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자전거운전자들은 이점을 명심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전거전용도로는 많지 않으며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일반도로에서 우측차선만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만큼 자동차운전자들도 앞에 자전거를 발견하면 저속운전을 하며 경음기를 누르는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 그러는 한편 자전거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자라니란 단어는 금방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