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민성 순경 = 서산경찰서] 성폭력이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강제적 신체접촉 및 음란성 언어, 통신매체, 카메라 이용 성범죄 등 현대사회의 기술발전에 더불어 성폭력 범죄도 점차 발전을 거듭해 가는 추세이며, 성폭력 범죄가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와 결합하는 빈도 또한 높아지며 우리사회에 문제점을 던지고 있다.

또한, 우리사회에는 아직도 성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편견이 깊이 자리잡고 있어, 성폭력 피해자가 사회에 섣불리 도움을 요청하기가 힘이 들기 때문에 피해여성들이 더욱 더 고통을 받고 있다. 이렇게 피해여성이 어렵게 내민 도움의 손길을 잡아주는 성폭력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를 소개해 본다.

첫 번째로, 피해자 임시숙소 지원제도가 있다. 성폭력 범죄 피해자가 긴급히 머무를 곳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각 경찰관서에서 제공하는 숙박업소에서 1일부터 최대 5일까지 숙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할시 보호시설 연계로 이어져 피해자의 2차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이다.

두 번째로, 여성가족부, 지자체, 의료기관과의 협약으로 전국 각 지역의 원스톱지원센터, 해바라기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조사와 치료뿐만 아니라, 법률지원까지 하고 있으며 이 기관에 상주하는 여성경찰관들의 비공개 수사와 피해자 중심의 수사로 범죄피해자를 최우선적으로 배려하여 피해자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경찰은, 어렵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성폭력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적극보호와 다양한 지원대책 마련으로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