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강문규 순경 =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한풀 꺾이고 벼가 익어가고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 왔다. 가을철 산에는 단풍구경을 비롯해 학생들은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등을 가고 등산객들이 급증을 한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등산을 했다가는 자칫 산악사고(심장돌연사, 추락사, 골절상 등)가 나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 준비하고 유의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째로 준비물에 대해 살펴보면 배낭, 등산복, 등산화, 모자 등이 있다. 배낭은 20~30ℓ크기가 적당하고 방수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배낭 속을 포장재로 감싸는 것이 안전하다. 허리벨트가 있는 것은 무게를 분산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서 더욱 좋다.
등산복은 보온, 방수, 방풍에 탁월한 고어텍스 소재의 바람막이가 좋으며 등산화는 평소 신는 구두보다 5~10mm 정도 여유 있는 것이 좋다. 산에는 자외선이 강하므로 챙이 넓은 모자 및 관절부담에 도움이 되는 등산스틱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은 생각보다 많은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영양가가 많거나 열량이 높은 김밥이나 초코바 같은 간단히 비상식량을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체력에 맞는 산악코스를 짜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산행을 하면 몸의 근육이 놀라거나 발목 및 무릎관절이 다칠 수 있으니 산행 전후로 10분 이상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줘야 하며, 경사진 곳을 오를 때에는 허리를 너무 과도하게 굽히거나 젖히지 않도록 해야 하고, 등산 시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정하며 최대한 짐은 간결하게 준비해서 산행에 임해야 할 것이며,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하는 산행은 고립될 수 있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안전수칙들을 숙지하고 개인 스스로 안전의식을 고취해야 할 것이다. 산행 시 절대 본인을 과신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한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불행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고 예방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