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구름인파로 \'대박예감\'

금산인삼축제,구름인파로 '대박예감'

- 2일째 28만5000명 방문, 전년대비 18% 증가
- 건강체험관, 불로미인관 등 체험부스 장사진

정민준 기자입력 : 2016. 09. 25(일)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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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축제- 물페기 농요-이방인(작년 10월 부리면 평촌리 물페기 마을에 정착한 부르스씨(73. 남)가 25일 금산인삼축제 물페기 농요 시연행사에서 맞두레질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물페기 농요는 금산군 부리면 평촌2리에 전승되고 있으며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6호이다. 모심는 소리와 논맴소리가 주종을 이루는 금산의 전통민속 중 하나다)

[금산/ctn]정민준 기자 = 제36회 금산인삼축제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금산군에 따르면 개막 2일째인 25일 현재 총28만5000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작년도에 비해 18%가 늘어난 수치를 기록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8일 동안 태풍 등 기상변수가 작용하지 않을 경우 역대최고의 성공축제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당초 추석연휴 뒤 개최에 따른 소비감소 및 피로감 누적, 백제문화제, 억새꽃축제 등 타축제와 시기 중복으로 방문객의 저조가 예상됐지만 우려를 말끔히 씻고 순항 중이다.

▲인삼축제-건강체험관

이번 금산인삼축제의 성공가도는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의 짜임새가 크게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힐링놀이터, 가족문화 체험존 등 주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 강화, 관광객 참여형 거리공연 확대, 색다른 무대공연 유치 등 차별성이 확연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특히 건강체험관 및 불로미인관의 무료 체험(일부 프로그램 재료비), 인삼교역관 및 인삼약초시장의 인삼제품 할인행사, 토종인삼의 구입이 가능한 인삼캐기 체험 등 실속과 추억을 챙길 수 있는 참신한 건강이벤트가 집객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삼축제-인삼씨앗고르기

여기에 안내·급수·체험·교통 등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헌신, 인삼엑스포 주차장 활용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 군민들 자발적인 홍보활동은 인지도 확산에 커다란 힘을 실었다.

언론의 집중보도 역시 홍보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대전·충청권 언론사와, 미얀마 국제국영방송 등의 뉴스 및 현장 인터뷰가 이어지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삼축제-축제장 인파

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에도 금산인삼축제가 일간 지역축제 검색어 최 상위권을 줄곧 유지,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개막식부터 축제장 일원과 인삼약초시장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인삼축제만의 독특한 개막이벤트와 더불어 대형가수들 축하공연이 열기를 고조시키며 대 서막을 알렸다.

건강체험관, 인삼한류체험관, 불로미인관 등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 기획관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부리면 신촌리 인삼캐기 현장도 밀려오는 손님맞이에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족 나들이객들이 축제장을 많이 찾아주고 계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 관광축제의 명성에 소홀함이 없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