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광우 순경 = 홍성경찰서 금마파출소] 전남 여수에서 또 다시 대형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터널에 일렬로 서있는 차량들을 트레일러 차량이 들이받은 사건으로 총 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번에도 휴가를 떠났던 가족들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졸음운전은 신호등이 없는 고속도로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속도로의 경우 평균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사고가 터지면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한다. 특히 휴가철인 요즘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모여서 여행을 가기위해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는 만큼 그 위험성은 더 크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가장 기본적으로 출발 전에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또한 졸음이 올 경우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거나 자동차에 껌 등의 단 음식을 구비하여 섭취를 하고 근처에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가 있다면 정차하여 수면을 취해야 한다. 만약 같이 탄 동승자가 있을 경우에는 수시로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어 잠기운을 몰아내는 방법도 있다.

강원도 평창 봉평터널에서 졸음운전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지 겨우 한 달 만에 이와 같은 사고가 또 터졌다. 운전자들은 이번사고를 통해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재인식하여 졸음이 올 때 반드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휴식이 졸음운전사고를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