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정태수 기자= 청주시가 중부권 핵심도시 도약과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0만 인구 늘리기 종합 대책' 을 수립했다.

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자족 경제권 구성을 위해서는 최소 100만명 이상의 인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인구늘리기 시책을 지난해부터 시의 주요 핵심사업으로 추진했다.

저출산 기조에 따른 인구 감소와 세종시 인구 유출 지속에 따라 도시기본계획에서 목표한 100만 인구 달성이 쉽지 않다는 판단 하에 선제적인 종합 대책을 수립, 시정 역량을 총결집해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절벽시대(2016년부터 감소 시작)에 접어들며, 국내 주요도시들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들도 인구 증가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 국내 70여개 도시에서는 '인구늘리기 지원 조례' 를 제정해 신규 전입 촉진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이나 몽고 같은 동아시아 주변 도시들도 인구 감소에 따른 국가 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인구늘리기를 제1의 국가 아젠다로 설정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인구늘리기 기본 계획을 수립한 이래, 시 주요부서 팀장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부서별 추진 가능한 시책과 아이디어를 수렴한 바 있으며, 의회 시정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의회 의견을 적극 반영한 바 있다.

금년에는 총 5차례의 종합 보고회를 통해 각 부서별 인구늘리기 시책을 구체화했으며, 각 부서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시책을 종합해 '청주시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 를 제정 공포해 인구늘리기 시책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편 청주시가 이번에 발표한 100만 인구늘리기 시책의 주요 내용은 출산장려 및 양육여건 개선, 전입촉진,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네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