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정태수 기자=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기사종목에 전세계 21개국 1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지난 5일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와 도 여성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속초 영랑호 화랑도체험관광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기사경기장을 찾아 참가선수단을 격려하고, 콰바크와 모구 경기를 관람했다.

오후에는 켄싱턴 스타호텔에서 진행된 기사종목 시상식에 참석해 2박 3일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뤄 입상한 선수들을 시상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들을 축하했다.

기사종목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아 목표물을 맞히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단사, 속사, 연속사, 콰바크, 마사희, 모구 등 6개 세부종목에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선전한 선수들에게 총 63개의 메달이 수여됐다.

한편, 지난 2일부터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기사’종목은 청주에 기사경기장이 구비되지 않아 국제경기를 치룰 수 있는 기존 대회장시설이 구비된 속초시 영랑호 화랑도체험관광단지에서 개최됐다.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기사(騎射)는 한국 전통 마(馬)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종목이며, 아울러 세계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앞으로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무예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