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광우 순경 = 홍성경찰서 금마파출소] 최근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보면 대부분이 음주운전사고로 매번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음주운전사고라 하면 야간에 주로 발생하다고 생각하지만 주간음주운전도 결코 적지 않으며 인명피해도 크다. 왜 이렇게 주간에 음주운전을 많이 하는 것일까?

대낮부터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음식과 함께 반주로 마시거나 목을 축이기 위해 가볍게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소주 1잔이나 적은 양의 술을 마시고 이 정도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음주운전을 한다. 또한 낮이니까 음주단속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 운전을 하거나 술 마신지 몇 시간 지났으니 술이 어느 정도 깼다고 생각하는 숙취운전자들도 상당수 있다.

이런 생각이 자칫 크나큰 인명피해를 가져온다는 것을 당사자들은 모른다. 날씨가 무더워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차를 타고 피서지로 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사고 발생 시 큰 인명피해가 예상이 된다.

경찰은 음주운전사고예방을 위해 밤에도 낮에도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지만 음주운전근절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자기 절제가 필수적이다. 적은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며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음주운전사고조심은 밤낮 관계없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