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구일창 경위/서천경찰서 서면파출소] ='보이스피싱'이란 전화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은행 계좌번호 등)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전화사기 수법이며, 음성(voice), 개인정보(private data) 및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이다.보이스피싱의 종류로는,

첫 번째, 정부기관 사칭이다.사기범이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을 번갈아 사칭하는 것으로, 금융회사 또는 금융감독원에서 보내는 공지사항(보안승급, 정보유출 피해확인 등)인 것처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피싱사이트로 유도한 후 금융거래를 입력하게 하고, 피해자 명의로 대출등을 받아 편취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 대출빙자형 이다. 대출빙자형 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대출 진행 비 및 선이자를 받고 도주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은행을 사칭하여 저금리로 정부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대출받도록 한 후 대출금상환금을 대포통장에 입금하도록 유도하여 편취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 납치·협박 등 심리적 압박이다.개인정보 노출, 범죄사건 연루, 자녀납치 등 거짓사실로 피해자를 심리적 압박하는 방법이며, 자녀와 부모의 전화번호를 사전에 알아내 자녀의 전화번호로 발신자 번호를 변조, 부모에게 마치 자녀가 사고 또는 납치 상태인 것처럼 가장, 부모로부터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 있다.위와 같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래 방법을 잘 알아두고 의심스러운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기 바란다.

첫째, 금융거래정보 요구는 절대 응하지 말자.전화로 계좌번호, 카드번호, 인터넷뱅킹 정보를 묻는 경우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 개인정보 유출·범죄사건 연루 등을 이유를 대더라도 절대 현혹 되서는 안된다.둘째, 개인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해도 반드시 진위여부를 확인하자.이름·연락처·주소 등의 기본정보를 확보한 뒤 접근하는 수법이 만연하므로 발신자가 개인정보를 알고 있다고 해도 그 진위여부를 반드시 가려보아야 한다.

셋째,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자.각 은행에서는 타인에 의해 무단으로 공인인증서가 재 발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주거래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해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여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귀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