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정태수 기자 = 청주흥덕경찰서(서장 경무관 임용환)는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에서 가장 치안수요가 많은 청주 중심경찰서인 흥덕 경찰서는 올해 들어 SNS를 통해 웹툰, 포스터, UCC로 경찰에 대한 이야기, 생활 속 범죄예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하지만 온라인 상으로만 홍보를 하기에는 홍보사각지대에 놓여있는 40대 이상의 연령층은 소외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세우게 된 것.

경찰서 중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민원실이다. 따라서 민원실의 이미지가 곧 경찰서의 '얼굴'이기 때문에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친근하고, 따뜻한 경찰이미지를 극대화시키고자 민원실 문에 이미지를 삽입하게 된 것이다.이곳을 이용하는 민원인의 반응은 '분위기가 밝고 생동감'이 있다는 평이다.

기존 밋밋했던 민원실 문에 경찰과 시민이 하이파이브하는 포즈가 독특한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흥덕경찰서는 소통의 이미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해왔다. 지난 6월에는 청주권 최대 블로거단체(회원수 약 6만여명)인 청주맘스캠프에서 '경천 동지(驚天動地)-경찰에서 천만번의 고민 끝에 만든 동네방네 소문이 자자한, 그 제품 지금 소개합니다' 이벤트를 통해 머그컵 등 경찰 MD제품을 제작해 찾아가는 경품 증정행사를 해서 청주권 여성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7.29에 청주지웰씨티몰Ⅱ에서 약 2,000여명이 참여한 '함께 그려요! 안전한 청주!' 행사를 통해 여성안심치안 스마트앱, 4대 사회악 근절, 어린이 경찰체험(교통순찰차·싸이카탑승체험), 실종아동예방을 위한 사전지문 등록(약 300명 등록)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며 시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

흥덕경찰서는 캐치프레이즈인 '소통하는 흥덕경찰, 신뢰받는 흥덕치안'를 위해 주민친화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흥미·즐거움을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애쓰는 경찰의 노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