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태민 순경 = 서부결성파출소] 휴가철 피서를 즐기기 위해 장거리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꼭 읽어 봤으면 한다.
타이어 관리 실패로 자동차가 편리한 이동 수단에서 흉기로 돌변 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3년간(‘09년~’11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타이어 파손 사고의 47%가 기온이 오르는 5월~8월에 발생했고, 고속주행 시 타이어 파손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여름의 중심인 8월 타이어 관리에 더욱 더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타이어 관리방법으로는,
첫째, 공기압이 낮을 경우 타이어가 물결치며 파손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을 막기 위해 표준공기압 보다 10~20% 정도 더 주입해야한다.
둘째, 고속주행과 적재하중 초과로 인해 타이어의 마찰열이 증가해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으므로 과속과 과적에 주의해야한다.
셋째, 타이어 교체시기를 넘기지 말고, 자동차 주행 시 타이어 손상여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타이어가 파손되었을 경우 대처방법으로는,
급제동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급제동시 차량의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집중돼 전복되거나 타이어가 휠에서 빠져 방향이동이 불가능해 후행차량과 부딪혀 사고가 날수 있으므로, 속도를 서서히 줄이며 두 손으로 핸들을 잡고 비상등을 켠 다음, 서서히 도로 가장자리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한다.

위에도 언급했듯 고속주행 시 타이어 파손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타이어 관리와 차량관리를 수시로 하여 교통사고 없는 행복한 여행이 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