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정태수 기자= 청주시립미술관(관장 김수자)은 내달 30일까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잃어버린 기억 – 우리 동네 사진’ 공모 행사를 연다.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도시에 대한 기억을 주제로 오는 10월 21일부터 개최되는 2016년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홈그라운드' 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전체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 기획전의 일부로 청주 원도심의 상징성을 내용으로 잃어버린 기억, 잃지 말아야 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지역 사진 아카이브와 함께 구성된다.

이번 공모는 1970~90년대 청주 원도심을 대상으로 촬영된 사진 중 자신이 살았던 집, 건축물, 추억이 깃든 동네의 골목, 거리, 특정장소, 가족, 인물 등 내가 살던, 살고 있는 청주 원도심의 모습과 동네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청주시민을 포함한 청주에 대한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대상 누구나 참여대상으로 하며, 참여 희망자는 청주시청 고시공고와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cmoa.or.kr/)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사진은 크기 제한 없이 본인이 직접 촬영했거나 개인 소유의 사진 또는 인화된 사진이나 필름, 직접 스캔한 디지털 이미지 모두 가능하며, 접수 후 응모작 중 최종 선정한다.

신청서는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내달 30일까지 우편, 방문, 인터넷으로 접수 가능하다.

선정된 사진은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홈그라운드전에 전시되며 전시 도록에도 수록된다.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고화질로 스캔한 디지털 데이터와 별도 인화한 사진을 전시종료 후 제공한다.

미술관 담당자는 “이번 사진 공모는 전문 사진가를 위한 공모가 아닌 청주라는 도시에서 1970~80년대 원도심의 주택과 동네를 소재로 도시의 기억을 되짚어 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 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