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에 맛있는 커피 점이 오픈했다.

특히 주인장이 직접 정성껏 생두를 볶아서 만드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어 커피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읍 남문리 성당터널 아래에 자리잡은 '커피브루잉까망콩' 커피숍(대표 김향숙)이 지난달 30일 새롭게 문을 열고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매장이 그다지 넓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분위기와 아담한 공간과 주인장의 넉넉한 모습이 여유롭게 한 잔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곳 커피숍 까망콩의 최대 장점은 주인장의 마인드다.

자녀 3명을 키우는 전업 주부인 주인장은 바리스타 자격증도 최근에야 취득하고, 경쟁이 심한 커피전문점에 뛰어 들었다.

그는 그 만큼 자신이 만드는 커피에 대해 자신 있다는 것이다.

좋은 원료를 가지고 자신이 직접 볶아 만드는 커피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까망콩 실내 모습

주인장은 "이곳은 내가 생두를 직접 정성껏 볶아서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정말 편한 분위기에서 맛나고 좋은 커피를 친한 사람들과 마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배워 이렇게 문을 열게 됐다"며 그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커피를 자신도 매일 같이 마시고 즐기지만, 커피숍마다 커피 맛이 조금씩 다르고, 어떨 땐 실망하기까지 한다" 고 말했다.

커피숍 까망콩은 유명 커피 체인점처럼 넓고 고급스런 분위기는 아니다.

하지만 주인이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워 직접 만든 수제 커피를 내놓는다.

여기에다 커피의 변함 없는 맛으로 사람 사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주인장의 마음이 그대로 커피 향에 녹아드는 것이 장점이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이젠 까만콩에서 커피와 사람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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