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ctn]정지철 기자 = "최설희 명인은 세계에 우리의 고유 민속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보물이십니다. 늘 논산의 발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최설희 명인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9일 계백의 혼을 깨우다! 논산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논산시민 안녕을 위한 화합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박승용 논산시의원의 소감이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부설 논산탑정호계백에서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후원과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논산) 후원으로 개최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열린 탑정호 생태공원에는 이칠용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 김대성 대한경신협회 대전지부장, 박광호 한국민속문화 천지인연합회장, 전낙운 충남도의원, 박승용 구본선 논산시의원, 한순이 논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인규 놀뫼새마을금고 이사장, 허명숙 논산시엄마순찰대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칠용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3년 한독수교 130주년 파독광부 50주년 행사 때 한국인으로는 유럽 최초로 작두타기 굿 진혼제에 참석해 세계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한국민속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최설희 명인이 논산시민의 화합을 위해 마련한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공연은 요즘 아이넷방송과 전국가요대행진 프로 외에 각종 지역방송 등에 출현하며 큰 인기와 함께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수 하나영씨가 자신의 히트곡 '콩닥사랑'으로 첫 무대를 열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논산고 2학년 이원준 학생의 랩과 논산동성초 2학년 이효린 학생의 너무나 앙징맞고 깜찍스러운 발레, 공주대 3학년 배효진 양의 진혼무 공연 등이 이어져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진혼무와 함께 달마도와 산수화, 퍼포먼스(행위예술가)로 폭넓게 활동하는 활로 신창영 선생이 말을 탄 계백장군을 그리는 서예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동초제 판소리 보존회 이수자이며 논산의 자랑인 소리꾼 천지인양이 춘향가 중 사랑가를 불렀고, 다듬이소리팀이 사물놀이를 신명나게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규린 선생의 불사거리 공연에 이어 최설희 명인이 정신적 지주가 되어 나쁜 액운은 막아내고, 좋은 복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논산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작두거리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모든 행사가 성황 속에 끝마쳤다.

　한편, 한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인데도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관광객들이 탑정호를 찾았다가 특별한 행사도 구경하고 푸짐한 먹거리와 경품까지 받는 행운도 덤으로 얻어 얼굴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정지철 기자 lby4426@gmail.com 정지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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