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한성진 기자 = 충남도의회 김석곤 의원(금산1)은 충남도교육청은 매년 안전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함에도 학교시설의 이곳 저곳에 아직도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이 많다고 했다.

김석곤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학교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복도에서 발생된 사고는 전체 7%에 해당하는 896건이며, 계단에서 발생되는 사건도 전체 8%에 해당하는 1,043건이나 되어 여전이 안전 사각지대로 자리 잡고 있다.

김의원은 학생들이 통행하는 복도에 돌출물을 설치하여 피난에 필요한 복도의 유효폭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와 계단의 너비가 좁거나 경사도가 심하고 단높이 차가 일정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고 했다.

복도 너비의 경우 학교는 양쪽에 거실이 있는 경우 2.4미터 이상, 편복의 경우 1.8미터 이상을 확보하여야 함에도 복도에 음수대, 세정대 등 돌출된 시설물의 설치로 재난 시 피난통로가 좁아지는 등 기준을 미달하는 학교가 387교에 669개소가 있으나, 학교에서 조치 가능한 333개소를 우선 조치하였고, 자체 조치가 어려운 336 개소는 교체, 이전, 철거 등의 조치를 강구중에 있다.

계단의 경우 너비는 1.5미터 이상, 단 높이는 초등학교 16센티미터 이하, 중학교 18센티미터 이하이고 단 너비는 26센티미터 이상을 확보하여야 함에도 계단에 장식물설치 및 인테리어 등으로 계단 너비가 협소하거나 계단의 높이가 마감재의 보수 시 1∼2단이 갑자기 낮거나 높아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등 계단 구조상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학교는 682교로 계단너비 119개소, 단 높이 675개소, 단 너비 20개소, 경사도 심한 학교도 10개소가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석곤 의원은 "교육재정이 여러면에서 넉넉지 않지만 어린 학생들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과하지 않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조속한 시일내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365일 학생이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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