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 이하 서부발전)은 9일 태안 본사에서 태안군(군수 한상기)과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상생협력사업" 착수 회의를 태안군,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의 "상생협력사업"은 서부발전의 고유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태안군 지역까지 확산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기업생태계 전체의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상생협력방안 컨설팅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됐다.

그동안 서부발전은 태안으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인 2014년부터 태안군과 함께 태안농산 등 10개 태안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비 1억 3,000만원을 투자,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및 설비지원 등 지역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혁신운동'을 수행해 왔다.

생산성 향상 성과지표 등 19개의 과제를 도출해 추진된 '산업혁신운동'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전 지표에 걸쳐 21.5%의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기업당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재무성과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사업비를 대폭 증액(1억3,000만원→5억원)해 사업을 추진하며, 태안군과 공동으로 참여기업을 공모해 선정된 3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설비 투자를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 사업으로 기업은행과 함께 50억원의 대출기금을 조성, 기업별 담보·신용에 따라 결정된 대출금리에 1.2%를 감면(대출한도 5억원 이내)해 주는 "동반성장 협력대출 사업"을 지난 4월 19일부터 시행중에 있다.

지원대상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의 추천을 받은 태안군내 지역 중소기업이다.

서부발전 주병환 조달협력처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태안군 지역에 소재한 영세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력사업 착수회의 모습.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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