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ctn]정지철 기자 =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태도시-논산'을 주제로 열린 '제20회 논산사랑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침 7시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1000여명의 참가자들은 9시 이후까지 접수가 이어졌으며 5㎞·10㎞·20㎞로 준비된 탑정호 둘레길코스를 자유롭게 걸으며 초여름의 신록과 물이 가득 찬 탑정호를 만끽했다.

자녀·조카들과 참가했던 한 학부형은 자신의 블로그에 "10km코스를 신청했는데 아이들이 힘들다고는 하면서도 너무 즐거워했으며 내년에도 또 참가하겠다고 한다. 탑정호 풍경과 코스도 너무 아름답다"라고 올렸고,

청소년 남매를 20km코스에 참가시킨 자전거동호회 자원봉사자(참가자 안전지도)는 "아이들이 쉬는 날에는 온종일 게임만 하는데 둘 다 20km를 잘 걸어주어 대견했다. 걷기대회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늘푸른나무(논산환경교육센터) 권선학 대표는 "정말 어렵게 20년째 대회를 이어온 만큼 보람도 크다. 좀 더 고민하고 보완해서 논산시민들에게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중독이 심각한 청소년들에게 최선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철 기자 lby4426@gmail.com 정지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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