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정우 순경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화창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고 해가 저물어도 기온이 낮지 않아 잔디밭이 있는 강가나 편의점 앞 파라솔에 옹기종기 앉아 맥주 한 캔씩을 먹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 졌다. 또한 우리 자녀, 가족들과 식사를 즐기는 것보다는 야외로 친구 및 회사지인들과 술을 함께 하는 시간이 많게 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이 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도 음주운전 발생건수는 24.043건 사망자 수는 592명 부상자 수는 42.772명이나 된다. 수치에서 보여지 듯 음주운전이 발생이 했다하면 부상자 수가 그야말로 위험수준이다. 음주운전을 하여 사고가 나면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옆에 탄 가족, 친구, 및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큰 피해가 많이 간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음주운전 근절 프로그램과 경찰의 단속이 이어지지만 여기저기 곳곳에서 습관처럼 번지는 음주운전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 결국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먹고 절대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운전자의 준법정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더 중요 한 것은 이러한 음주 단속을 시행하는 경찰관 및 기타공무원, 연예인등 국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사람들의 음주운전도 근절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인물들이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면 매스컴을 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것을 본 국민들은 "아니 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관도 음주하는데, 내가 경찰이라면 술 먹고 운전해서 걸려도 봐줄 거 아니냐!?, 음주 하다 걸리다니 재수가 엄청 없는x이네"라는 등의 말을 자연스럽게 할 것이다. 실제로 경찰관 및 연예인 그리고 공무원 등이 음주운전을 하여 매스컴을 타게 된 경우 그 사회적 파장이 컸다. 그만큼 공적인 사람들의 의무위반 행위는 국민들이 용서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단속을 하는 공무원과 많은 사람들의 모티브가 되는 연예인인 만큼 의무위반에 대해서 가장 앞장서 지켜야 할 것이다.

한편,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지난 2015년 9월 YTN뉴스에 따르면 경찰 A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해임이 되었다는 뉴스가 보도가 된 적이 있다. 한 번의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잃게 되는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였다. 당시 음주 단속을 하였던 서울 분당경찰서는 해당 경찰을 불구속 입건했을 뿐만 아니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까지 했다. 음주운전은 형사 처분이 예정되어 있는 범죄이며, 사고발생시 상대방의 생명, 신체에 큰 위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처벌이 강화되어 있고, 특히 공무원의 경우 직장까지 잃게 되는 가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많은 음주운전에 대하여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깨닫고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