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한성진 기자 = 아산시의회 박성순의원은 지난 4일 아산시 은행나무길 광장에서 김월배 교수(중국,대련외국어대학)를 초빙해 '안중근 유해발굴은 동양평화의 초석이자, 우리 모두의 염원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김 교수는 동양평화의 상징인 안중근의사의 유해발굴을 위한 10여 년간의 일화를 소개했다.

뤼순 감옥 단독 유해 발굴 시도 내용, 유해 매장지 일본 측 사료, 당시 신문 보도와 사료 분석, 안 의사 수감 당시의 일본인과 뤼순 감옥 중국 측 근무자나 수감자의 증언, 1970년대 뤼순 감옥 주변의 거주자의 증언 등 실효성 있는 자료수집 과정을 설명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좌부터 박성순의원,김월배교수)

특히, 김 교수는 "지난 2일 한·중 총리회담시, 안중근의사 유해발굴에 양국 간 적극적인 협력방안 협의에 있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며, 동양 평화의 길은 유해발굴에 한중일 3국이 협력해 지난 과오를 씻어내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성순 의원은 "안중근의사 유적지 탐방 등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우리의 오랜 염원인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의 시급함과 의미를 우리 모두가 새롭게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안중근의사 유해매장추정지

한편, 김월배 교수는 안중근 뼈대찾기운동본부 중국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중국내 안중근 의사 관련 전문가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안중근의사 지식문답, 안중근의사 경제관과 지역경제공동체','뤼순의 안중근의사 유해발굴 간양록' 등의 저서 여러 편을 펴냈으며, 안중근 유해찾기운동과 그의 사상을 전파하는데 앞장서 왔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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