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전인철 기자 =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최근 일주일 새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 오인 출동이 잇달아 발생해 폐농작물 소각에 주의를 당부했다.

10월부터 11월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농작물 수확기에 맞춰 농촌지역에서 농산폐기물를 태우다 불씨가 인근 임야․산림․주택․비닐하우스 등으로 옮겨 붙는 경우가 빈번하다

최근 일주일 새 홍성지역에서는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해 소방차 여러 대가 오인 출동하는 사례가 4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23일에는 쓰레기 소각 중 불티가 인근 임야로 번져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에, 홍성소방서는 불법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소방차가 오인 출동할 경우 예산 낭비는 물론, 위급한 재난사고 발생시 출동이 지연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산림과 인접한 논·밭 주변에서 소방관서에 불 피움 신고 없이 불을 피워 소방차가 출동한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전했다.

최길재 화재대책과장은 "요즘같이 건조한 시기에는 소각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며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의 불법 소각행위는 금지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서는 소각행위로 인한 산림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과 산림지역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