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7시 30분 조치원 세종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시작 직전 유태희 대표와 이충재 행복청장

[세종/ctn]정민준 기자 =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대표 유태희)의 첫 창단 무대가 지난 1일 저녁 7시 30분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세종 문화예술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엔 임상전 세종시의장과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임영이 세종문화원장,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장(세종시 재경향우회장), 이창헌 NH농협은행 세종본부장, 윤스튜디오 윤종성 대표, 언론인, 시민단체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공연은 김준성 음악감독의 지휘봉 아래 1부는 '운명', 백정현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2부는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전곡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연이은 "브라보(Bravo)!"와 함께 환호속의 기립 박수속에 힘입어 백정현 상임지휘자는 내렸던 지휘봉을 3번이나 다시 올려 잡아 환호 에 환호 를 더해 탄성을 자아 냈다.

세종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를 들은 관객 박(세종시 첫마을·레스토랑운영, 53)모 씨 부부는 "벅찬 감동으로 마치 온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듯 했다"며"공연 내내 주먹에 땀을 쥐는 듯한 긴장감과 감동이 가을밤 하늘의 감성적인 영혼을 깨워 주는 듯한 무대였다"고 전 했다.

세종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유태희 단장은 "세종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으로서'행복도시 세종'이란 글 아래 '교향악단이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는 문화와 복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되길 바랄 뿐이다"라며 이로인해 '세종시' 하면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할수 있을것 같기 때문일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창단 인사말에서 "세종시민의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고 문화의 품격을 갖추며 마음이 평안하도록 위안이 되겠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대표 운영위원, 지역기업인들의 십시일반 두레정신과 기부로 운영할 것”이라며"현대의 디지털 세계의 전자기호를 아무리 많이 읽는다 해도 우리의 정서를 메마르게만 할 뿐 만족하기 어렵다"면서 "결국 자연과 예술이 그 빈자리를 채우게 마련이기에 음악예술을 통해 세종시민의 정서를 함양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그 자리에 항상 있겠다"고 약속했다.

1일 저녁 7시 30분 조치원 세종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마치고 유태희 대표가 진심어린 후원을 해줬다는 임상전 세종시의장(가운데)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지휘를 마치고 무대서 내려온 백정현 상임지휘자는 "이렇게 불같이 일어나는 관객들의 반응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환호와 앵콜을 연속 3번이나 할수있었던것은 상상도 못했다. 이만큼 세종시민들의 문화수준이 높다는 것에 저희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돼 정말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세종시를 알리는 세종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정현 지휘자는 1996년 봄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지휘과에 입학, 6년만에 학사, 석사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 대학원장상 수상, 2006년 비엔나 오페라 컴퍼니가 주최한 젊은 지휘자를 위한 마스터코스 파이널 콘서트에서 말러의 곡을 지휘해 특별상, 루마니아 국립오케스트라 지휘, 오스트리아 서부 슈타이어마르크주의 Weststeirisches Kammer Orchester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유 대표는 백정현 지휘자를 '화려한 지휘에 따뜻한 공감력을 포함시킬 줄 아는 지휘자'로 소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