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중구 산성동주민센터(동장 장세근)는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이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행복한 일삼사회 회원과 함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국제라이온스클럽 356-B지구 2013-2014 회장단 모임인 행복한 일삼사회(회장 진태완, 상임고문 강도묵 前총재) 회원 20여 명은 이날 중구 정생동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소중한 추석선물을 안겨줬다.

회원들은 현장에서 습득한 기술을 십분 활용해 새까맣게 그을린 부엌 페인트칠과 문짝교체, 수돗가 정비, 방풍막 설치 등 집수리와 함께 도배장판 교체 등 300만원 상당의 시설비를 투자하며 정성을 기울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명절에 더욱 외로울 수 있는 저소득층의 따뜻한 명절맞이를 위해 행복한 일삼사회에서는 대상 가정을 수소문 하던 중 중구 정생동의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아들과 노모가 거주하는 곳을 결정하게 됐다.

백모 할머니는 "생활도 어렵고 건물이 오래 되서 수리는 엄두도 못낸 체 지내고 있었다"며 "이렇게 여러분들이 오셔서 정성껏 살펴주고 수리해줘 올 추석은 무엇보다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진 회장은 "조그만 봉사에도 할머니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회원들도 행복해 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