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19일 충남 태안군 남면 소재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충돌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으나 선장 1명이 보이지 않아 인근을 집중 수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M호 선장 이모씨는 마검포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배 뒤에 마검포라 적혀 있고, 시동이 걸려있는데 사람이 없다"며 오전 6시 24분경 태안해경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122구조대, 안면 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하는 한편, 민간자율구조선을 수배해 지원을 요청했다.

오전 6시 40분경 도착한 P-28정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D호(1.21톤, 연안자망)는 전복이나 침몰은 되지 않은 상태로 선수 일부만 침수된 상태이며 현측에는 충돌의 흔적이 있지만 선원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태안해경은 재박함정을 비상소집해 수색을 지시하고, 각 안전센터에 관내 충돌흔적이 있는 선박을 찾도록 지시하는 한편, 조업선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실종된 문모씨(남, 57세)는 D호 선장으로 오전 3시경 마검포 항에서 혼자 출항했으며 현재 헬기 1대, 함정 319함 등 6척, 122구조대, 안면 순찰정, 어선 9척이 해상에서 집중 수색 중에 있다.

한편, D호는 예인으로 오전 8시 44분경 마검포 항에 입항했으며, 해경은 이와 관련 자세한 사고 경위 및 충돌 의심 선박을 찾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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