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을 선보이는 행복밥상 실천학교 향토음식의 날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관내 5개 초등학교 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지난 15일 이용우 군수는 첫 번째 학교인 합송초등학교를 찾아 직접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중식을 배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복밥상의 주메뉴는 밤밥, 토란탕, 연근알밤조림, 닭고기버섯찜, 연근흑임자샐러드이고, 후식으로는 멜론과 송편이 준비됐다. 앞으로 연근시래기밥, 아욱된장국, 밤맛탕 등 향토음식이면서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금식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이 지역 농산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토음식을 먹어본 한 학생은 "처음 먹어본 향토음식들이 많았지만 정말 맛있었고 우리지역 농산물이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 며 "앞으로 색다른 음식이 급식으로 나오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학교급식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보람을 느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향토음식의 메뉴를 발굴하고 동시에 지역 농산물을 더 많이 소비해 우리농산물 애용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