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2일 오전 대전시의회는 차준일(65)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해 '적격'의견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청문특위)는 이날 위원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공사 사장직 수행에 낮은 자세의 리더십과 종합적인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킨다면 공사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내용의 인사청문간담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청문회 당시 의원들의 질문 강도와 제기된 의혹 등 부정적인 청문회장 기류와는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이다. 차 내정자의 주민등록법 위반, 복무규정 위반, 논문 무임승차, 관피아 논란 등 각종 의혹과 장외에서 의원들의 부정적인 소견으로 우려돼 경과보고서 채택 하루 전까지만 해도 어려울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날 청문특위는 적격 의견을 내면서 " 도덕성에 다소 흠짐이 있지만 차 내정자가 진정으로 사죄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하고 " 시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시민이 원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확립으로 안전사고 제로인 도시철도를 구현해 달라"고 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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