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전인철 기자 = 1일 오전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이 '내포신도시 균형발전을 촉구' 하고 나섰다.

특히 내포신도시 개발 정주여건 개선미흡을 지적, 행정대흥 미숙으로 불균형 개발 해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삭발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다음은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정리한 내용이다.

균형적 내포개발로 충남 경제를 발전시키고, 내포신도시 개발에서 나타난 정주여건 개선미흡과 행정대응 미숙으로 약속된 개발계획의 부진, 불균형 개발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 촉구한다.

▲내포지역개발에 대한 홍성·예산 군민들의 우려

내포신도시의 개발에 따른 인근 홍성과 예산의 구도심 주민들은 상실감이 너무나 크다.

내포신도시가 개발되면 함께 동반성장을 기대했는데 이와 반대로 빨대현상으로 구도심이 공동화가 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차례의 구도심 공동화 방지 및 내포신도시 상생발전 방안 간담회에서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하나 같이 해당지역의 구도심 공동화, 인구유출, 경기침체, 생활환경개선 및 교육여건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구도심과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 한다.

▲약속된 내포신도시 개발 부진

내포신도시 기반 조성사업이 1단계를 지나 2단계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에서 내포신도시의 개발은 홍성지역에 치우쳐 개발하였다.

지금까지 내포신도시의 홍성지역의 개발은 공동주택 8개 단지 9,272세대로 롯데·효성·극동APT 3단지 2,738세대는 입주를 완료하였고, LH·경남·모아·중흥·상록APT 5단지 6,534세대는 공사중에 있는등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되어 있던 도시 형성의 커다란 거점이 될 대형민간 투자 사업인 대형마트 입점, 골프장 설치, 종합병원 유치는 아직도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으며, 중흥건설 1120세대는 2014년 9월에 사업승인이 완료됐고, 2015년 6월에 착공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집행부에서는 년내 착공을 한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행정절차와 동절기 공사중지를 감안하면 말뿐인 년내 공사이다.

약속된 사업을 행정대응 미숙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니 한심 할 따름이다.

▲일부 지역에 치우친 불균형개발

신도시는 어느 지역이 먼저 개발하여 발전하느냐에 따라 도시의 개발 성장 속도를 좌우한다. 그래서 신도시 개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균형있는 개발이다. 하지만 3단계 개발인 예산지역의 개발은 이제야 시작이다. 그렇지만 예산지역(2·3지구)의 개발은 홍성지역(1지구)에 비하여 너무나 지지부진하다.

당초 내포신도시 개발계획 단계에서 충분한 안배없이 계획한 개발 계획을 탓하려는 것만은 결코 아니다.

홍성지역의 아파트 입주와 공사진행 그리고 상권 형성을 통한 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예산지역의 기반시설, 아파트공사 착공, 생활편익시설 추진에 대한 집행부 의지는 너무나 미약하다.

그야말로 예산지역은 허허벌판으로 금년을 넘겨야 할 운명에 있다.

또한 주민의 편익과 인구유입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 이마트등의 유치의 연속적인 실패로 비약적인 도시성장의 기회를 상실했음에도 지역 농협에서 예산지역 특화상업용지에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및 금융, 문화센터 건립을 제안했으나 전체용지중 일부용지만을 매각 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며, 대형유통센터 모델을 개발한다는 핑계로 내년까지 대형유통센터의 유치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렇게 저렇게 차일피일 미룬다는 것은 얼마나 한심한 노릇인가?

예산지역은 주민들은 상실감과 분노는 차마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동안 내포신도시 개발 촉구내용]

① 2014. 9. 4. 내포특위 1차회의 : 특위 운영 방향 결정 – 신도시 개발 모니터링
② 2014.10.13. 내포특위 2차회의 : 관련부서 업무 보고 – 내포신도시 조기 개발 촉구
③ 2015. 2. 5. 전남 남악신도시 현장방문 : 우수 사례 발굴 및 정보교환
④ 2015. 2.11. 내포특위 기자회견 : 내포신도시 이전기관 이전 촉구
⑤ 2015. 3.26. 내포특위 3차회의 : 관련부서 업무 보고 – 내포신도시 조기 개발 촉구
⑥ 2015. 5.22. 집단에너지 시설 관련부서 업무 보고 – 주민 의견수렴 촉구
⑦ 2015. 7.15. 내포특위 4차회의 : 관련부서 업무 보고 – 내포신도시 조기 개발 촉구
⑧ 2015. 7.29. 주요업무추진 의장 보고 :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개발관련 보고
⑨ 2015. 8.10. 대형유통시설 유치관련 협의 – 김용필 위원장, 관련 부서
⑩ 2015. 8.11. 구도심 공동화 방지 및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 마련 기관 단체 의견수렴 간담회(홍성지역)
⑪ 2015. 8.25. 구도심 공동화 방지 및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 마련 기관 단체 의견수렴 간담회(예산지역)

[요구(촉구)사항]

1. 모아주택(1802세대), 대방건설(790세대), 이지건설(1단지 892세대, 2단지 817세대, 3단지 734세대)이 연내 착공하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 하라
2. 중흥건설(1120 세대 사업승인완료 2014.09)은 연내 조기 착공하라
3. 특화상업지역 이마트 입점을 시키던지 사업희망자인 농협 대형 하나로 마트를 입점시켜라
4. 충남개발공사가 LH와 협의하여 先개발하라
5. 예산권역 업무용 시설용지 확충하라
6. 예산권역 조속한 공동주택 착공후 교육시설 확충하라
7.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예산, 홍성, 원도심 공동화 대책을 수립하라
8. 안희정 지사가 LH 본부를 방문하여 내포신도시의 조기 정주여건 조성에 적극 나서라
9. 예산 홍성 구도심 인구가 아닌 수도권 인구 유입 대책을 강구하라
10.충남도 서울사무소에 내포인구 유입을 위한 충남개발공사와 신도시건설본부 직원을 파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