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ctn] 정지철 기자 = 육군훈련소(소장 서상국)가 주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지난 28일 연무읍 동산리 녹색쌈지숲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논산시의장을 비롯한 지역 시의원, 지역기관 및 단체장, 연무농업협동조합장, 연무읍장을 비롯해 평소 연주회 등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적은 연무읍 주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연무읍민들의 뜨거운 환호속에 개최된 음악회는 메르스 사태 등 여러 어려움을 잘 극복한 시민들을 위로하고 민·관·군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서 주최하는 행사답게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 군악대원 오송 사회로 약 1시간 30여분간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색소폰, 산체스의 아이들, 데퀼라 연주와 마술쇼, 시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육군훈련소 군악대가 자랑하는 캄보밴드의 트로트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며 군입대전 일본에서 활동했던 사회자 오송을 응원하기 위해 멀리 일본에서 온 팬들도 함께 참석하여 훈훈함도 더했다.

군악연주회를 관람한 주민들은 "군악대의 연주와 아기자기한 알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이 기대이상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야외음악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음악회 소감을 전했다.

서상국 육군훈련소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행사의 의미를 뛰어넘어 민·관·군·이 하나되는 소통의 장"이라며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음악회를 정례회 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훈련소 군악대는 연간 700여회의 공연과 음악회를 개최하며 매년 300여만 명의 입영장병과 입영객을 위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육군 최정예부대이다.

정지철 기자 lby4426@gmail.com 정지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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