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군 문화소외지역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2015 태안끝단 문화순회공연’이 고남면 영목과 이원면 만대 주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진한 선율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태안신문사가 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끝단음악회는 지난 18일 영목항과 20일 이원초등학교에서 각각 실시됐으며 태안반도의 양쪽 끝단 거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2회 공연 내내 200석의 객석이 넘칠 정도로 인기리에 진행됐다.

특히, 기존 공연팀 위주의 공연에서 벗어나 해당 지역주민들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음악회로 승화됐다는 평가다.

또한, 양 끝단 마을에서 근무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장 교통통제에 나서 질서 있는 음악회에 힘을 보태 귀감이 됐다.

끝단음악회는 고남의 노블레스 앙상블의 오카리나 선율과 이원의 스포츠댄스 등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을 시작으로 조은퓨전 앙상블의 공연까지 다채롭게 펼쳐져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태안신문 박철규 대표를 대신해 인사말을 전한 신문웅 편집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문화소외지역인 고남면 영목항과 이원면 이원초등학교에서 두 번의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을 준비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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