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 정민준 기자 = 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병으로 타계한 베트남 이민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자조모임(32명)을 중심으로 정성껏 모은 성금을 지난 18일 군청 주민복지지원실에서 전달했다.

대상자 가정은 다문화가족으로 자녀 4명을 두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으로 1년 전 결핵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으나 건강상태가 악화되면서 두 달여 만에 운명했다.

현재는 딸의 치료를 돕기 위해 방문했던 베트남 친정 부모님들이 어린 4남매를 돌보고 있으며 남편 역시 어린 자녀들을 위해 농사일에 전념하고 있다.

위기가정이 발생함에 따라 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각종신청서 서류안내 및 동행, 부인의 집중치료 및 입원비로 체납된 2500만원 상당의 의료비 돕기 지원에 나섰다.

충남대학교 의료사회사업팀과 연계한 가족 결핵검사실시, 희망복지지원팀 긴급 생계지원 3개월 500만원 지원, 맞춤형 급여 신청 조사, 보건소 의료지원, 건강보험공단 중증질환재난의료비 지원, 중앙위기가정지원센터(한국사회복지관협회)지원, 지역아동센터 자녀지원 등이 확정돼 대상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