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전인철 기자 = 부여군 남면(면장 유영복)은 면사무소 주변 공유지를 텃밭으로 조성,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는 사랑의 채소밭을 운영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어 주위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면사무소 주변에 조성된 비닐하우스 1동과 노지텃밭 450㎡에서는 봄부터 독거 어르신과 경로당에 전달할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올해에도 벌써 11회에 걸쳐 158가구에 상추, 쑥갓, 가지, 고추, 콩 등 각종 싱싱한 채소를 전달했다. 채소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재배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평생 했던 평범한 농사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하다" 며 "좋은 일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채소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생활지도사와 공무원들은 사랑으로 가꾼 채소를 전달하기 위해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방문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과 건강상태를 파악해 사회복지팀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발굴하고, 보다 나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가을이 오면 11월에 있을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김장 배추와 무를 심을 것이고, 쉼없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