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중구 태평1동(동장 박영민) 주민센터는 낡고 노후된 주택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기초수급자 2세대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대전도시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참사랑봉사회가 장마철 비가 새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이웃을 위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공사를 맡아 진행했다.

참사랑봉사회 회원들은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작업을 마치자는 마음으로 바쁜 손길을 이었다.

수혜 대상은 태평1동 관내 시각 1급 장애인 조모씨와 독거세대 최모씨 가정으로 도매, 장판 교체와 주택 방수처리 등 싯가 220만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무료 공사를 해주었다.

지원받은 조모씨는 "오래된 주택 옥상 누수로 비가 오면 안방에 세수대야를 놓고 불편하게 생활하면서도 형편이 어려워 공사를 못했는데, 이웃의 고마운 분들이 이렇게 공사를 해 주어 장마철에도 이제 마음 놓고 편히 잘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전도시공사 참사랑회 류제황 고문은 "우리의 작은 재능기부에 대해 좋아하시고 감사하는 것을 보니 저희가 더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동장은 "참사랑회 회원들 자신도 새벽부터 일터에 나가 근무를 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참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